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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검도인들께 알립니다.(관악구청장에게 보낸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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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정희 작성일16-05-27 조회1,1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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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유림선생기념사업회
산하, 관악구청 검도 실업팀 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연대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008, 201호(남현동) Tel. 02-838-5296 Fax. 2-837-0814
http://www.danjuyurim.org

문서번호 : 2016 - 425 - 2 2016년 4월 25일
수 신 : 관악구청 유종필 구청장님
제 목 : 관악구청 검도 실업팀 사태 해결 촉구의 건


1. 구정 운영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관악구 구정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본 단체는 관악구청 소속 검도 실업팀의 파행 운영을 염려하고, 이의 대책을 세우기 위해 결성되었습니다. 이에 우리의 의견을 모아 구청 측에 전달하고자 합니다.

3. 관악구청 검도 실업팀은 2000년에 창단한 실업 검도팀으로서, 서울시와 소속 자치단체인 관악구의 홍보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한 관악구청 검도 실업팀은 일본 동경 경시청을 비롯한 일본 실업팀 및 검도인 등과의 교류를 통해, 한일 간 문화교류 친선에 이바지 하여 왔습니다. 더구나 창단 이래 전국체전을 비롯한 전국 대회에서 다수의 우승을 했으며, 2015년 전국체전에서도 준우승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여타 시도 소속 실업팀들에 비해 지원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감독 이하 선수들의 열정으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해왔습니다.

4. 2000년 서울시에서는 전문체육 종목의 균형발전을 위해 검도, 역도, 조정, 씨름, 롤러스케이팅, 요트, 카누 등 7개 종목을 선정하여 정착 시까지 해당 자치구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00년 9월 1일(금) 제85회 관악구의회(임시회) 총무보사위원회 회의록). 그 결과 관악구에서는 직장운동부 창단 계획을 세워 관악구청 검도 실업팀이 창단되었습니다. 이후 관악구청 검도 실업팀은 타 시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과를 거두어, 16년 동안 창단 목표와 취지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는 서울시와 관악구의 자부심입니다. 그러나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검도팀이 이제 정당한 이유 없이 해체 위기에 놓여, 서울 시민과 관악구 구민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5. 2016년 4월 20일 현재 관악구청 검도 실업팀은, 감독이 월 급여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으며 여타 선수들도 급여가 대폭 삭감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드러나지 않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어, 본 단체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특정 사기업이 지원을 명목으로 관악구청 검도 실업팀을 접수 운영하려고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게되자 기존 관악구청 검도 실업팀의 해체 내지 감독 해임을 통한 우회 접수를 꾀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관악구청에서는 2016년도에 5천만 원 남짓의 검도팀 예산을 책정한 바, 이는 전년도의 약 25%에 불과하며 사실상 팀 해체를 강제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또한 자치구의 검도팀 지원 예산이 대폭 삭감되자, 서울시의 검도팀 지원금도 이에 따라 연동하여 축소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6.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본 단체에서 파악한 바로는, 2015년 12월 11일(금) 제225회 관악구의회(제2차 정례회)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에서, 관악구청 검도 실업팀 예산 삭감에 대해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동일 의원과 백성원 의원이 최성길 문화체육과장에게 질의를 하였지만, 단지 ‘재정문제’라는 모호한 답변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답변은 구청의 예산 편성과 구의회 의결과정에 명백히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즉 사안을 호도하는 무성의한 답변입니다.

이에 관악구에서는 확실한 진상조사와 감사를 통해 관련 의혹을 해소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관악구의 예비비 지출 내지 추가경정예산 확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관악구청 검도 실업팀의 유지를 꾀해야 마땅합니다. 민의에 따른 구정 활동을 기대합니다.


단주유림선생기념사업회 회장 김 영 천
산하, 관악구청 검도 실업팀 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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